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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만들어졌을때

세상의 모든물질로 이루어진 아누라는 영적인 존재가 탄생했다.

아누는 티 없고 깨끗한 한 없이 맑은 물질이었고

선으로만 이루어지길 원했다.

그리하여 자신에게 존재하는 사악함을 떼어내 버리게 되는데

이것이 곧 대악마 타타멧이 되어버린다.

타타멧은 일곱 개의 머리가 달린 거대한 용의형상을 지니고 있었고

태초의 선과 악의 대표주자였던

아누와 타타멧은 서로 격렬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둘은 서로의 그림자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동등한 힘을 지니고 있었고 싸움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모든 일엔 끝이 있는 법,

아누와 타타멧은 마지막 자신의 모든 힘을 이끌어내

서로에게 일격을 가했고 위대한 두 존재는 동시에 쓰러졌다.

하지만 이 싸움의 여파로 일어난 엄청난 폭발이

디아블로 세계관을 이루는 우주와 혼돈계가 만들어졌다.

또한 그 곳에 죽은 아누의 눈이 세계석으로 변해 남게 된다.

타타멧의 부패한 시체는 악마들의 본거지 지옥으로 변하게 되고

일곱 머리에서 일곱 명의 대악마가 탄생하게 된다.

그 중에서 강력한 세 명의 악마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과

듀리엘 아즈모단 안다리엘 벨리알이 지옥을 통치하게 된다.

아누의 곧은 척추를 중심으로 부터 시체 전체가

수정으로된 공간으로 변하게 되며

천사들이 탄생과 동시에 그들이 주둔하는 천상계로 불리게 된다.

세계석이 된 아누의 눈과

천상계를 만든 아누의 척추를 제외한 남은 잔해들이

천상의 다섯 대천사,

티리엘 임페리우스 아우리엘 말티엘 이테리엘로 부활하게 되며

지옥과 천상은 자연스레

타타멧과 아누가 싸웠듯이 서로 대립하며 전쟁을 시작한다.

이 싸움을 영원한 분쟁이라고 부른다.

전쟁의 목적은 아누의 눈,

즉 세계석을 쟁탈하기 위함이었다.

세계석은 혼돈계에 존재했었고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이

악마로부터 세계석을 쉽게 가져오고자 혼돈계에 요새를 설치하지만

이내 곧바로 악마들에게 빼앗기게 되고

다시 천사들이 뺏어오는 등 밀고 당기기식의

길고 지루한 전쟁은 계속 진행되었다.

드높은 천상의 다섯 천사들을 제외한 일원들 중에서도

막강한 전투력을 가진 천사 이나리우스가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성격은 무척 오만했다.

자신의 용기를 증명하고자 천사들을 이끌고

메피스토가 아끼는 부하들을 몰살시키며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메피스토의 딸 릴리스와 서로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들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으며

이 감정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나리우스와 릴리스 또한 길고 긴 전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으며

자신들을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전쟁을 피해 숨길만한 공간을 찾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천사와

악마들의 눈을 피할 수 없는 곳은 없었고

이에 이나리우스와 릴리스는 세계석을 훔쳐 달아나

천상과 지옥과는 또다른 세계,

성역을 창조했다.

또한 그들은 세계석을 빼앗길 것을 우려하여

후에 바바리안의 고향으로 불릴

아리앗 산을 만들어 깊숙한 곳에 감춰두었다.

이나리우스와 릴리스의 사이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후에 네팔렘으로 불릴 최초의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 작은 아이의 잠재력은 자신들의 힘을 아득히 초월했다.

이것을 알았던 릴리스는

네팔렘으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들어

천상과 지옥을 점령할 계획을 세우고,

그 의견에 반대하는 천사와 악마들을 전부 죽였다.

이런 릴리스의 모습에 큰 실망을 한 이나리우스는

릴리스를 다시 지옥으로 추방하고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생기지 않도록

세계석의 힘으로 네팔렘의 힘을 빼앗고

대가 이어질수록 네팔렘의 힘이 약해지도록 만들어버린다.

이나리우스의 과한 세계석 힘의 남발로 인해

천상의 천사들은 성역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당연히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길고 긴 전투로 인해 이곳에 가길 원하는 천사들도 적지 않았다.

드높은 천상의 대천사 5명은

성역의 멸망과 보존을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기에 이른다.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가 멸망에 한 표,

말티엘은 기권을 했지만 멸망 쪽의 표로 인정 되었고,

이테리얼과 아우리엘이 각각 보존에 한 표,

마지막 남은 티리엘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성역의 존폐를 결정 지을 수 있기에 되어버렸다.

한편 릴리스는 이나리우스의 배신으로 인해 분노했고

추방 당한 이 시점에서도 네팔렘들을 이용해

모든 세계를 지배할려는 야망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여겨

조용히..조용히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작은 시골 평범한 농사를 짓는 소박한 가정에서

한 네팔렘이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울디시안 울디오메드.

부모님과 두 명의 형과 동생들로 이루어진 대가족 이었으나

돌연 창궐한 전염병으로 부모님과 형들이 모조리 죽어버렸다.

살아남은건 자신과 동생인 멘델른 울디오메드 뿐이었다.

당시 신앙에 기대어 가족들의 회복을 기도했으나

끝내 자신과 남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이 전부 죽자

울디시안은 평생 신앙과 관련된 집단에

극도의 증오감을 품으며 살아가게 된다.

울디시안은 언제부턴가 자신이 힘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살던 마을에 아주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난다.

그 여인의 이름은 릴리아.

울디시안은 그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그녀와 엮이기 시작하면서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마을의 빛의 대성당 선교사가

자신이 가지고 다니던 칼에 찔려 죽은 게 발견되어

살인자로 몰리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를 조사하러 온

삼위일체단의 간부마저 실수로 죽이게 되면서

동생 멘델른과 친우 아킬리오스,

그리고 평소 절친하게 지냈던 여인 세렌시아와 함께 도주하였다.

후에 삼위일체단이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을 숭배하는

사악한 사교 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이 살인자의 누명을 쓰게 된 것에

삼위일체단의 음모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삼위일체단을 토벌하는데 전력을 다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살인자의 누명을 뒤짚어쓰게 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울디시안의 마음을 훔친 릴리아의 정체는 릴리스였다.

릴리스는 자신의 염원을 이루어줄 유일한 존재인

동시에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진

울디시안 울디오메드를 눈여겨 보았던 것이다.

그런 릴리스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을 하고

살인 누명을 씌어 몰아넣음으로서

자신의 충실한 수족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울디시안은 릴리스의 유혹을 이겨내고,

그녀를 자신의 곁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울디시안을 죽이기 위해 찾아온 삼위일체단의 교주,

루시온에 의해 친우 아킬리오스가 죽게 되고

이에 분노한 울디시안은 스스로 각성하게 되며 압도적인 힘으로

루시온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아킬리오스를 사랑하고 있던 세렌시아는

끝없는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릴리스는 루시온이 죽자

루시온으로 가장하여 삼위일체단을 장악했고,

삼위일체단은 본격적으로 울디시안을 노리게 된다.

릴리스와 삼위일체단은

전투를 겪을 때마다 강해지는 울디시안을 감당할 수 없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개방시키는

말도 안되는 기적을 선보이며

이나리우스가 걸었던 세계석의 봉인을 점점 깨뜨려 나갔다.

결국 울디시안은 릴리스를 쓰러뜨리고

삼위일체단을 전멸 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를 쭉 지켜보고 있던 이나리우스가 나타났다.

더 이상 좌시했다간 자신마저

위협할 가능성이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릴리스보다 훨씬 막강한 힘을 가진 이나리우스 였지만

이미 울디시안의 힘은 이미

그를 아득히 초월했다.

이나리우스를 패퇴시킨 후

울디시안은 우연찮게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

즉 성역에 있는 세계석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이나리우스의 부하들은

세계석 마저 울디시안의 손에 넘어간다면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게 뻔했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거대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이 전투의 여파로

천상과 지옥 모두 성역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윽고 수많은 천사와 악마들이 쳐들어 오게 된다.

대천사 티리엘은 이 전쟁을 막고자

울디시안을 찾아갔지만

그에겐 이미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죽고

혼자 남은 상황에 슬픔을 느끼며 분노하여 오히려 티리엘을 쫓아냈다.

그리고 티리엘은 곧바로 천상의 군대들을 이끌고 성역을 침범했다.

이나리우스의 군대와 천상의 천사들,

수많은 악마가 뒤엉킨 대전쟁의 시작이었다.

세렌시아 마저 천사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이대로 두었다간 동생 멘델른 마저 죽는다.

그 강했던 릴리스와 이나리우스 마저 이겨버린 울디시안 이지만

한낱 인간에 불과했던 그는

수많은 천사와 악마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각성했다.

울디시안은 천사와 악마를 모두

초월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며

천사와 악마들을 모두

천상과 지옥으로 돌려보내는 말도 안되는 힘을 내보였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힘을 필멸자인 인간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었고

이러한 능력과 힘을 사용할수록

자신이 살던 세계, 성역이 무너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의 희생만이 성역과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결국 울디시안은 다시 한 번 거대한 세계석의 힘을

자신에게 사용함으로서

성역 전체를 전쟁 전의 모습으로,

세계석을 사용하기 전의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데 성공하며

영원한 안식을 맞이한다.

평소 인간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 티리엘은

울디시안의 숭고한 희생을 지켜보았고

후에 성역의 존폐를 결정 짓는 투표에서

보존에 손을 들어주며 성역은 무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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